밥먹고 숙제하는데
밥먹을때 먹은 물컵을 버리고 새컵에 물을 받아가길래
컵 이러면 너무 많이 나온다 차라리 생수병째로 마셔라 했더니
자기는 밥먹을때 물컵에 기름이 뜨는걸 본 뒤로는
밥먹는 물컵을 쓰고 나서 숙제할땐 새컵에 새물을 받아가고 생수병도 마찬가지로 밥먹을때 먹은건 다 버리고 새걸 갖고 가는데 생수병은 그러다보니 아까워서 정수기물은 어차피 아리수니까 그렇게 하고 있다며...
밥먹을때 그럼 중간중간 냅킨에 입을 닦으라고 했더니 이젠 물컵에 기름떠 있는 장면이 자꾸 떠올라서 뭐가 됐든 밥먹을때 마시던 물은 못먹겠대요.
애들은 원래 이러나요...?? 전 좀 이해가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