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대고 서민이라 비싼 옷은 잘 안사는 편이라서
제가 여름, 겨울
자라, 마시모두띠 세일 때 옷 한 두개씩 사는 것이
계절별 즐거움 중 하나였거든요.
하지만 패스트패션?이 환경에 엄청 안좋은 영향을 미친다고 해서
작년 부터 저 혼자 옷 안사기 운동을 시작했는데
그런데 작년에 자라 마시모두띠 세일 때
못참고
구경하러는 갔었어요.
참새가 방앗간을 그냥 지나치랴~하듯
진짜 버릇처럼 나도 모르게
자동으로 쇼핑몰로 막~가더니
자라, 마시모두띠 매장으로 슥~들어가 있더라구요.
자동으로 옷을 막 구경하고 입어 보기까지 했는데
갑자기
아~~아~~옷 안사기로 했지~하면서
그냥 나왔거든요.
이걸 보니 내가 습관적으로,관성적으로 쇼핑을 하고 있었구나~싶더라구요.
올해도 찾아온 자라 마시모두띠 세일~~
저는 대견스럽게도 쇼핑몰 근처에도 가지 않았습니다.
1년을 안했더니 습관이 없어졌나봐요.
사람은 정말 환경의 동물이라더니
이렇게 금방 적응 할 지 몰랐거든요.
하여간 올 해도
환경에 대한 저의 작은 생각을 실천 하는 거 같아서
뿌듯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