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처 해외로 여행왔어요.
문제는 더워 죽겠는데 놀이동산을 가고 싶대요. 해서 제가 요즘은 덥기도 하고 성수기에 애들 방학 까지 해서 아무리 평일이어도 사람에 치일거다 라고 이야기도 했고 가면 하루종일 짜증이 날 듯 하다 라고도 했는데 너무 좋아하는 모습에 참고 참고 왔어요.
주변에 보니 20대들 혹은 애들있는 가족 들이나 오지 우리는 아이없는 30대 중후반 부부에요.
제 예상 그대로 놀이기구 하나 타려면 기본 한시간 반에 사람에 치이고 땀냄새 진동에 아주 힘든데 자꾸 사진 찍어준다고 난리인거에요. 얼굴은 얼마전 레이저 했는데 주근깨 생길거 같이 쨍쨍하고... 분위기 맞추려고 참고 참고 사진 찍는데 이 포즈 해봐라 여기 서봐라 등등 아 진짜 결국 분노하고 신경질 냈네요. 한번 화가 나니 주체는 안되고
나이값 못하고 20대 때 저와 미국에서 갔던 추억이 너무 좋다고 하는데 정말 미치게ㅆ어요. 눈치도 없고 짜증..
제가 예민한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