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한 언니가 얼마전 첫 손녀 백일이 있었습니다.
태어나기 전부터 언니의 딸 임신 부터 출산 백일이 지난 지금까지 손녀 얘기를 자주 합니다.
저는 아이들을 이뻐하기는 합니다.
하지만 언니랑 대화 중에 뜬금없이 언니가 손녀의 뒤집기 영상이라든가
사진을 보여주면 솔직히 쫌 그렇습니다.
남의 아기를 보면 나도 이쁜데 그 집 식구들은 또 얼마나 이쁠까? 하는 생각도 들지만서도
갑자기 보여주는 사진이나 동영상은 언니와의 대화의 맥이 탁 끊기는것 같기도 하고
나랑 하는 대화의 집중도 안하는것 같기도 하고요..
여하튼 어제 제가 일하는 회사에서 속상한 일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하루종일 속상해 있는데 저한테 본인 손녀 딸 사진을 보여 주는겁니다.
물론 이쁜 사진이기는 한데 저의 괴로움을 달랠수 있는 사진은 솔직히 아니잖아요?
회사에서 안좋은 일로 있는 마당에 언니의 손녀 사진을 보고 갑자기 웃지는
못하겠더라구요..
여하튼 제 마음이 그랬고 어제의 속상한 일은 지금까지도 풀어지지를 않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