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후 외출했다가 집에 오던 길이었어요.
우리 동앞에서 택배 탑차가 문을 활짝 열어놓고
택배아저씨가 커터로 어떤 박스의 테이프 부분을 쫘악 긋더니 박스를 열어보는 거에요.
저는 아저씨 뒤쪽에서 걸어오면서보니 그게 감자 박스인걸 봤구요. 박스는 송장붙인 부분이 아닌 아랫부분을 열었더라구요. 제가 가까이 와서 인기척을 느꼈는지 갑자기 차 안으로 올라가서 박스들을 분류하더라구요.
택배 아저씨는 .. 일하다 말고 감자 박스를 왜 열었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