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정집이 이사를 하는데요
친정아빠가 책을 좋아하셔서
지금까지도 항상 책을 읽으시는 분인데..
짐 되니까 엄마가 다 버리라고!!! 하셨어요..
아빠가 정리하고 정리하고..
그래도 아끼던 삼국지, 목민심서,
역사소설 좋아하셔서 태백산맥, 아리랑 정도는
갖고가고싶다고.....어필을 하셨는데....
친정엄마가 다 버리라고!!!! 만 하세요
정말 못말리는 독불장군이에요
힘없는 딸이 엄마 설득도 못하겠고
그냥 속상해요ㅠㅠㅠㅠ
전혀 소통이 안되고 엄마 맘대로만 휘둘러요
아빠짐이라고는 딱 스무권 남짓 책밖에는 없는데
그걸 왜 이해하지 못하는걸까요
나중에 울아빠 추억할수있게
제가 가져올까요 ㅠㅠ
울엄마는 왜그럴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