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00p 환호 후 뒤따르는 숙취』
코스피 2,764.73 (-0.70%), 코스닥 841.52 (-1.31%)
반도체 중심 광범위한 차익실현
KOSPI, KOSDAQ은 각각 0.7%, 1.3% 하락했습니다. 삼성전자(+0.8%)의 선방에도 불구하고 SK하이닉스(-4.7%)·한미반도체(-2.7%) 등 HBM주 약세가 나타났습니다. 그간 8주 연속 상승세를 보이며 주당 140달러를 돌파하기도 했던 Nvidia는 선물옵션 동시만기일을 거치며 이틀 간 6.6% 조정이 나타났습니다. Micron의 실적 발표(26일)가 반전의 계기가 될지 더 가파른 조정의 빌미가 될지 지켜볼 필요가 있습니다. 반도체 외에도 전력기기(HD현대일렉트릭 -5.4%, LS ELECTRIC -6.5% 등), 지주사(LG -2.3%, CJ -6.8%, SK -1.6% 등) 비롯해 전반적인 차익실현 매도세 나타났습니다. 달러-원 환율은 이틀째 1,390원을 터치하면서 부담으로 작용했고 외국인은 KOSPI 현선물 약 1조원을 순매도했습니다.
KOSDAQ 부진 지속 등
6월 중순까지 강세를 보이던 KOSDAQ이 반등의 기미를 보이지 못하고 있습니다. 엔켐(-11.3%)·에코프로비엠(-2.4%) 등 2차전지 밸류체인이 약세를 견인하는 가운데 지수는 최근 7일 중 6일 하락했습니다. 그나마 알테오젠(+1.8%)·티앤엘(+3.0%) 등 제약바이오 업종이 신고가를 경신했고 테크윙(+4.7%)·와이씨(+4.5%) 등 소부장 업종들도 강세였습니다.
그 외 POSCO홀딩스(-0.1%)·호텔신라(-0.4%)·JYP Ent.(-1.8%)·이마트(-1.8%) 등 신저가 경신하며 아직 해당 업종들의 추세 반전에 시간이 필요함을 보여줬고, 파라다이스(-4.2%, KQ→KS)·한중엔시에스(+13.3%, KONEX→KQ) 등 오늘 이전 상장한 종목들은 혼조세를 보였습니다.
EU·중동 혼란과 국내 반사이익
EU·중동 분쟁이 격화하고 있습니다. 지난 토요일 러시아가 우크라의 제2 도시 하르키우에 폭격을 가해 55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는데, 다음날 러시아는 우크라가 미국산 장거리 미사일(ATACMS)을 크림반도에 발사해 129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러시아는 미국에까지 책임을 돌리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습니다. 이스라엘 네타냐후 총리도 하마스 전쟁 이후 첫 언론 인터뷰에서 헤즈볼라와의 전면전을 치를 준비가 됐다고 밝혔습니다. 조선·해운·방산 업종은 견조한 수출 실적이나 해상 운임 상승 등 펀더멘털 요인에 더해 지정학 모멘텀이 더해지고 있습니다.
#주요일정: 1)美 6월 댈러스연은 제조업지수(23:30) 2)韓 6월 소비자신뢰지수(25일 06:00)
출처 - 투자명가 커뮤니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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