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편하자고 머신샀다가 헛짓하는 나.

하루 최대 에스프레소 3잔을 마셨습니다. ( 집에서 한잔, 회사에서 한잔, 중간에 한잔)

그러나 머신은 안사고 버텼습니다.

나름 미니멀리스트는 아니지만 물건을 줄이려는 생각이 있어요.

 

이사하면서 드디어 커피머신 하나는 들이고 싶었죠.

전자동머신을 사려고 했는데 내부 청소가 걱정된 나.

반자동을 사려다 정작 바쁠때 못마실 걱정이 된 나.

급한김에 일리 캡슐머신을 샀습니다.

캡슐을 보자마자...플라스틱 쓰레기가 걱정됩니다. 

같이 산 캡슐 분해기구는 캡슐분해하다가, 내 손목이 먼저 분해될거같습니다.

 

또 스텐 캡슐을 삽니다. (결국 스텐캡슐값도 결국 일리갭슐머신값만큼 들어간듯)

 

스텐캡슐씻어서 커피가루 넣고있을때 현타가 오긴하지만.(이럴거면 반자동을 사지그랬냐)

 

그래도 캡슐을 미리 만들어놨다가 급할때 그거 쓸땐,

또 시원하게 캡슐에서 커피쓰레기 털어낼땐 

마음이 쪼금 편해진달까.

 

아직도 물론 일리캡슐도 비상용은 가지고 있습니다. 

지구고 뭐고 나만 생각하고 싶은 때가 아직은 있어서요.  

 

내가 진정한 미니멀리스트가 될때는

커피를 끊을테야요. 잎차만 마실려고 꿈꾸고 있음. (과연 끊을수있을ㄲ)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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