되돌아보니..
그 남자가 정말 이상하고 별로인 건 인지하고 있었지만
세상에 제 편이 하나도 없어서..만났던 거 같아요 부모 형제도 못 믿어 연 끊다시피 했고
심지어 친구도 없고 말할 사람도 없었어요
사실 이건 지금도 그래요
같이 있는 지옥이냐
혼자 있는 적막강산이냐
이중에 같이 있는 지옥을 택했던 것 같아요
물론 그 지옥을 택한 대가도 있긴 해요
혼자 있어도 그때 당한 억울한 일들이 떠오르며 끊임없이 홧병이 올라옵니다
저 같이 사교성 없는 사람은 어찌 해야 할지..
이상한 남자 만나기 vs 평생 묵언수행
둘 중 택일인 삶이네요
물론 저는 남자 잘못 만나 행패 당하느니 혼자 사는 삶을 택할 거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