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모임에서 제 첫인상과 이미지? 분위기? 로 너무 상처받는 말을 들어서 마음이 울적하네요.
부지런히 살림하고 시장다니며 식사 준비하고 매일 도시락 4개씩 싸요. 그냥 주부의 일상을 불평없이 살고 있는 50대예요. 그런데 사람들은 저를 보고 차도녀의 전형적인 이미지라고 하고 결혼하지 않았을 것 같고 집에서 손하나 까딱하지 않을 것 같다고 하네요. 여기까진 칭찬 같지만 까칠할 것 같고 도도해보인다는 말까지 ... 굳이 왜 그런 본인의 느낌을 적나라하게 말할까요? 겪어보지도 않았으면서요. 제가 아무리 나 살림 성실하게 한다고 말해도 귓등으로도 안 듣고 본인의 느낌을 굳게 믿는 태도로 말이예요. 누구나 다 신이 아닌이상 자신의 생각이 틀릴 수도 있는데 참 속상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