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어머니때문에 결혼 후회되고 남편까지 미운데
남편은 엄청 효자입니다
시어머니 흉 조금만 하려해도 난리쳐요
출산한지 얼마안됏는데 시어머니랑 같이 살아서
너무 힘들어서 시어머니 흉봣더니 절 때렸어요
정상아니죠?
남편이 결혼할때 자기엄마 도움도 받아야하고 돈도 아껴야하고 아기낳으면 시어머니도움 없으면 아기 못키운다고
시댁으로 들어오라했습니다 시아버지는 돌아가셧고요
이래저래 시어머니랑 같이살고 남편과 같이살며 임신 출산 육아 그야말로 리얼 시어머니와 함께살며 시집살이 했다가 몸 마음 다 망가졋습니다. 스트레스로 정신적 고통은 물론 몸까지 많이 상했어요. 출산후 산후우울과 스트레스로 정신과 약을 1년간먹느니 40키로대 여리여리한 몸이 60키로릉 찍고요 떡대되고 손은 곰발바닥에 습진 피부염 굳은살 생겨서 1급 스테로이드 연고를 발라도 안낳아요. 시어머니랑 같이사느라 내장이 상할것같은 고생햇고(겪어보신분만 알듯) 스트레스로 과민성대장증후군생겨서 자꾸 화장실가고 배아프고 짜증나고 마음의 병 생기고 몸이 그냥 절단난것같아요
남편앞에선 시어머니 스트레스 얘기 꺼낼수도 없고 남편과 사는것도 보통 힘든게 아니고 가부장적이고 결혼전보다 너무 불행하고 스트레스 받습니다.
스트레스 풀러 타로점을 보러갔는데 타로보는 아줌마가 속에서 우러나오는 소리로 새색시가 표정이 이게뭐야? 하는데 속눈물이 터져나오더라고요.
어제도 밤새 울었어요 남편은 이해도 못하고 자기가 제일 힘들다 피해자다 니탓이다 합니다. 친정으로 와서 산지 오래됫는데 아기가 시댁에있어서 아기가 엄마옆에 못있어서 아기한테 안좋을것같고 무엇보다 제가 아기를 못봐서 힘듭니다. 이런 상황에서 시모는.. 자기 세대처럼 사는게 당연한줄알고 저에게 강요합니다. 시모는 자기 시어머니 모시고 평생 시집살이하고 살았대요. 그러는게 정상이라 생각합니다. 출산한지 얼마 안돼고 시어머니랑 같이 살면서 몸 안좋아서 밥 못먹고있는데 밥 먹으라 강요하고 밥차려주면서 내가 니밥을 왜 차려줘야하냐 하는데 너무 상처받았어요. 저빼고 시어머니가 국수해서 그집 조카들이랑 식구들 국수먹는데 시어머니가 제것만 안해줘서 남편이 엄마 누구누구것도 해줘 햇더니.. 밥 다먹고 시모가 남편한테 와서 나쁜아들 하면서 화를 내더라고요. 하는짓이 좀 모자란것같기도하고.. 임신중에 임신우울증으로 너무 힘들다 했더니 결혼전에도 좀 우울하고 그랬냐 그래서 그렇다고 햇더니 무슨 하자품 벌레보듯한 눈빛.. 표정 눈빛이 그렇게 바뀌더라고요.
그런 사람을 시어머니라고.. 어머니 어머니 그러는게 맞을까요?
그밖에 많은 일들로 다신 시모 안보고 미워하려고 합니다.
근데 미워하려니 양심에 걸려요 시어머니 미워한다고 안보고산다고 천벌받진않겠죠? 마음같아선 이혼해버리고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