둘다 40이고
아가씨때 친구고
우리 둘다 5년동안 애들만 키우다가
처음으로 해운대 놀러왔는데.
애 없이 처음이에요.
열심히 키웠으니 신나게 놀자하고 왔는데
자꾸 저는 생활비 걱정이되서 아끼고 싶고.
친구는 방도 비싼데로 하자
언제 또오겠냐.
회도 최고급으로 먹자..
1인당 8만원..
저는 회센터 가자 이런걸로 은근 저만 속상하네요
결국 코스 나오는데로 가서 먹었고요..후..
이게 얼마냐 증말.
사실
이제 다시 언제 올지 모르긴 한데..ㅠㅠ
2차는 저렴한 맥주집 가도 좋은데
비싼 펍 가자고 또 계속 그래서
티 안 나게 속이 상했네요..
저는 애들 없이 그냥 바다에서 캔맥주도 좋아요.
술 한잔에 19천원짜리 마시면서
이것까진 괜찮았는데.
친구는 이거 오늘 다섯잔 마실거야 하고.
저는 한잔으로 아껴마시고 있어요.
안주도 뭔 하나에 4만원이냐
새우 4개랑 바게뜨 네게 든 감바스..
어차피 엔빵하니까
친구 그만 마셨음 해요..
안주도 그만 좀 시켰으면...
제 마음 바꿔야할까요..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