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아버님’이라는 호칭에 대한 김훈의 일갈

복도에 대기자가 많으면 김 아버님 박 아버님이라고 불러댄다. 이런 호칭을 들으면 모욕을 느끼지만, 아프니까 별 수없이 병원에 간다. 내가 젊은 간호사를 "딸아" 하고 부르면 나를 미친 늙은이로 볼 것이다. 

 

김훈, 허송세월 - 말년, 나남출판, 2024, p. 34

 

여전히 멋지심다 김훈 선생. ㅎㅎ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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