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대충 만든 김치가 맛있을때가

엊그제 맛없는 여름배추 한포기로 대충 김치를 만들었어요

경동시장서 잔뜩 사다넣은 홍고추 다섯개 양파반개 새우젓 마늘 세톨 생강가루조금 배 없어서 도라지배즙 한봉지 쪽파도 없어서 대파 흰부분 조금 부추 조금 여름이라 찹쌀풀이고 밥이고 다 안넣고 소금간만 추가해서 버무려 놨는데... 세상에 사이다처럼 톡 쏘고 너무 맛있어요 

이것저것 다 찾아 넣을때보다 대충 있는걸로 버무려 놨을때가 더 맛있을때가 있군요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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