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가을부터 친하게 지내고 있는
지인이 있는데 이상하게
만나고 오면 마음이 뭔가 헛헛하고
이상해져서 제 마음을 들여다보고 싶어
글 써봅니다.
가까워진 이유는..음
공통의 관심사 있고
나이대가 비슷..사는 곳도 가깝죠
뭐든 열심히 할려는 모습도 좋고..
그렇다면 뭐가 문제냐. 음..
질문을 하지 않아요
제가 뭐라뭐라 묻죠
그럼 대답을 열심히 해줍니다.
한편에서는 제가 그런 마음이 있나봅니다
그런 주제로, 혹은
다른 거라도 내게 물어봐주길 바라는..
어떨 때는 제가 그냥 제 아이기 하기도 하고
아.나는...이런 식으로 말해버리는 봐요
공통의 관심 분야에 대해
저는 이런저런 정보들을
알려주기도 하는데
일절 본인이 알고 있는 건 오픈하지 않아요
쓰다보니
아마 제가 빡친 부분이 여기가 아닐까 싶..
이 관계가 일방적이지 않나 싶은..
최근에 제가 어떤 제안을 했는데
이리저리 잰다고 해야 하나
그건 그래서 안되고
저래서 안되고...
그렇다고 아주 반대 하는 것도 아닌.
그나마 좋게 끌어 오던
관계가 끊어내야겠다고 마음 먹은
순간이기도 하네요
쓰다보니 정리가 되긴 하는데
그냥 헛헛해지는 기분이랄까..
귀 기울여 고민이릴까..
그런 순간에는 저도 모르게
나도 언젠가!! 이런 기대를 했나 봅니다.
아오...그만 해야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