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임클리닉 다니는데
간호사가 배에 주사를 너무 아프게 놔서
눈을 꽉 감고 몇 초간 통증을 참았어요.
그 모습이 우스웠던지 간호사가 막 웃더라고요? 소리내서 웃었어요.
와서 생각할 수록 기분이 나빠서 민원넣으려다가 그냥 참았네요.
어제는 필라테스 2:1 로 하는데 같이 수업받는 여성분이 완전 운동 초보이시더라구요. 무슨 쉬운 동작도 잘 안되고 해서 저는 그냥 그러려니 하면서 필테 강사분 동작 따라하고 있었는데.
어느 한 동작이 잘 안됐는데 그 여성분이 몸을 부들부들 떨더라구요. 그게 우스웠는지 강사분이 막 웃더라고요?
제 일도 아닌데 옆에서 제가 다 기분이 나빳어요. 작년에 PT 받을 때 남자 피티쌤이 저 동작 어려운거 시켜놓고 다리가 부들부들하니까 계속 웃었던 생각도 나고요.
제가 예민한걸까요?
저라면 안웃을 것 같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