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 부모님 시골 농사짓다가 정리하고 지방도시 아파트 사서 나올때
1년 2000만원생활비잡고 1년 천만원씩 적금 깨서 써야겠다 뭐 이러고 계산했는데
국민연금 55+노령아빠25+ 엄마35 +엄마 노인일자리30해서 145매달수입이되요.
지금 한달에 100을못써서 돈이 모이고 있데요.
관리비20쓰고나면 돈쓸일이 없다고. 엄마는 아파트 노인정 매일 다니고,
가끔 맛집 1인분 포장해서 둘이서 나눠 드시고(아버지 거동불편)
아버지 기력떨어지면 근처 개인병원 수액주사 맞는데
노인이라 싼지 그냥 싼건지 3만원짜리 맞으면 한 2주 기력이 살아나요.
엄마는 동네할머니랑 시장가서 옷사입고
나름 즐길꺼 즐기고 사는데 돈이 줄지가 않고 불어난다고 하내요. ㅎㅎ
노인정가면 다 일가친척중에 관련자 없는 사람이 없어서
염소고기. 영덕대게, 추어탕 등등 맛있고 싼거 다연결해서 배달시켜드세요.
큰딸인 제가 1시간거리 사는데 부모님 데리고 병원다니거나 볼일봐주면 차비라고 5만원씩 줘요.
두분다 큰병이있어서 정기적으로 병원다니고
그래서 병원서 매달 관리를 해주니 오히려 안전하고
3남매 매달 10만원씩 30만원모이는데 엄마 간병비보험 4만원 만 들고
가끔 필요한거 쿠팡에 배달시켜줘도 남아요.
친정엄마가 신기해해요. 오히려 도시오니 생활비가 적게 들고
돈이 모인다고 농사지을때보다 더 여유롭다내요.
몇천평 소작 농사지어서는 소득보다 지출이 더많고 골병들었다고
더 일찍 안나온거 후회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