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까지 나이보다 10살은 적어보이니 (그냥 사는동안 늘 들어왔기에) 영영 옷 발이 좋을 줄 알았어요. 당연히 나는 옷을 예쁘게 잘 입는 사람이라고 ... 무용전공이라 신체 비율 좋거든요. 그런데 작년에 예쁘게 어울리던 옷들이 올해 거울에 비친 내 모습 보고 충격 받았어요. 얼굴이 무너지고 나이들어 칙칙해지니 얼굴과 옷이 따로 노네요. 면으로 된 티 종류는 집에서만 입는 옷일 만큼 소재 좋은 옷들로 입어왔는데도 옷들이 좋아 보이지 않아서 나이들어가는게 이런거구나 싶어요. 내년부터 못 입을까봐 앞으로는 더 자주 입어야겠어요. 전 얼어죽어도 한겨울 내내 코트만 입고 여름에는 실크를 주로 입었거든요. 슬프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