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에 결홐전 만났던 동갑 남자가 있었는데 입에 달고사는 말이 "배고파" 였어요.
얼마나 잘 먹는지 ㅡㅡ
첨엔 안가라고 잘 먹는구나 좋게 봤는데
어느날 닭볶음탕 전문점을 갔거든요.
둘이 닭볶음탕 하나랑 공기밥 하나씩 먹었는데 ..
공기밥 하나를 순식간에 다 먹더니 하나를 더 시키더라구요.
그러더니 그 두번째 밥도 진짜 순식간에 다 먹더니 또 배고프다면서 하나를 더 시켜서 세개나 먹더라구요 ㅡㅡ
근데 거기서 뭔가 확 깨더라구요.
그냥 그만큼 그 애가 좋지는 않았던건지 ㅋㅋ
닭볶음탕만 보면 그 일이 아직도 생각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