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이런 경우도 소송이 가능할까요

저 포함 셋이 친했습니다.

제가 중간이고 위로 언니, 그리고 저보다 한살 어린 동생 이렇게요.

셋이 잘 모이고 호텔 잡아 여행도 하곤 했어요.

 

세 명 중 저 제외하고 둘이 더 가까운 사이이긴 합니다.

둘이 대학원 선후배에 일하는 직종도 비슷해요.

 

둘은 기혼이고 저만 미혼입니다.

두 사람에게 들어간 경조사비가 언니에게 대략 50~60만원, 동생에겐 30만원 정도 였습니다.

저는 지금까지 받은 거 하나도 없구요.

언니 결혼 축의금, 언니 남편분 부모님 한분 부의금, 언니가 낳은 딸 돌 축의금,

언니 남편께서 데리고 온 아들 결혼 축의금, 그리고 언니 부모님 한분 부의금..

 

동생 남편분 부모님 부의금, 동생 부모님 부의금..

 

앞서 말했듯 두 사람 시댁 부의금은 서로 저에게 카톡이나 전화로 말해줍니다..

무언의 압박처럼요.

 

제가 이렇게 두 사람에게 축의금 부의금 낸 거 처음엔 아깝지 않았습니다.

친하니까 이런 건 할 수 있다 였거든요.

 

근데 제가 두 번 황당한 일을 겪으니 이제 두 사람 꼴도 보기 싫고

지금까지 냈던 경조사비 다 돌려받고 싶습니다.

 

제가 겪은 일은요,

몇 년 전 제가 첫 집을 장만하게 되었고 두 사람은 축하한다며 먼저 집들이 날짜를 정하더군요.

두 사람 맞춰서 날짜를 줬고 저는 그 날짜 이틀 전인가...장도 보고 여러 가지 준비를 했어요.

근데...두 사람이 집들이를 취소하더군요.

이유인즉슨, 두 사람이 모 교수님을 찾아뵈야 하는데 그 날짜 밖에 안된다구요 ㅎㅎㅎ

진짜 황당했지만 불쾌한 티 안냈습니다.

결국 집들이는 무기한 취소...

 

두 번째 겪은 일은..

제가 주체가 되어 큰 행사를 진행하게 됐고 그 행사는 장장 한달 하고도 열흘 정도, 

총 40일 정도 이어지는 행사였어요.

전 힘들게 잘 준비한 행사이니 시간될 때 들러달라 초대를 했습니다.

내내 연락이 없다가 행사 마지막 전 주 쯤 들르겠다며 자기 둘이 날짜를 맞췄더라구요.

제가 그 날짜에 행사장에 있는지 먼저 묻지도 않고 통보하듯 그 날에 오겠다구 했고

공교롭게 전 그날 다른 일이 있어서 행사장에 갈 수 없었습니다.

결국 두 사람은 코빼기도 안비치고..동생이란 애가 자기만이라도 종료 전 들르겠다 했지만

결국 말뿐 ㅋㅋㅋㅋㅋ

 

언니라는 사람은 미안하다 톡을 보냈지만,

전 세 사람 카톡방 나온 상태입니다. 

 

이제 안 볼 생각 하고 있구요, 지금까지 경조사비 낸 게 너무 아깝고 분합니다.

 

이 거 내용증명 보내고 반환 청구 소액재판 이런 게 가능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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