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국립암센터 전문의들 전면 휴진 고려..의협 요구사항 거절에 유감

https://n.news.naver.com/article/008/0005051783

 

국립암센터 전문의들이 정부의 의대증원책에 반발하며 '전면 휴진'에 돌입할 가능성을 제시했다. 이는 지난  16 일 정부가 의사들의 집단휴진에 대비해 " 17 일부터 국립암센터 병상을 최대한 가동하겠다"고  16 일 언급한 것과 대립각을 보인 것이다. 특히 지난  16 일 정부가 대한의사협회의 3대 요구사항에 대해 "전면 휴진을 전제로 정책 사항을 요구하는 게 부적절하다"며 거절한 데 대해 깊은 유감을 표명했다.

 

국립암센터 전문의 비상대책위원회(이하, 국립암센터 비대위)는  17 일 밤  11 시 30 분경 '대정부 성명서'를 내고 "국립암센터에서 진료 업무를 수행하는 의료 공급자인 동시에 의학 교육을 제공하는 교육 서비스 제공자로서, 비과학적인 의대 정원 증원에 강력히 반대한다"고 목소리를 냈다. 국립 의료기관 가운데 정부에 반기를 든 건데, 이례적이다.  비대위에 따르면 이들은  15~17 일 3일간 투표를 진행했는데, 국립암센터 소속 전문의  148 명 중  110 명(응답률  74.3 %)이 응답했다. 이 가운데  95.5 %는 "현 정부의 방침에 반대한다"고 밝혔다.

 

비대위는 " 18 일 예정된 전국 의사 휴진에 앞서 지난  16 일 대한의사협회가 제안한 세 가지 요구사항을 지지한다"고 했다. 의협은 의대정원 증원안을 재논의할 것, 필수의료 정책패키지의 쟁점 사안을 수정·보완할 것, 정부가 일방적으로 통보한 전공의·의대생 관련 모든 행정명령과 처분을 즉각 소급 취소하고 사법 처리 위협을 중단할 것을 요구사항으로 내걸었다.

 

최근 많이 읽은 글

(주)한마루 L&C 대표이사 김혜경.
copyright © 2002-2018 82cook.com. All right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