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구경 오고 싶어한다는 글보고
저는 반대로 남의 집 가는 거 안 좋아해서 누가 놀러오라고 해도 거의 사양하는 편이거든요
근데 오래된 사이든 초면이든 다들 자기집에 가자거나 놀러오라는 사람들이 많아요
그래서 친한 친구 전원주택에도 10년 동안 두 세 번 정도 간 거 같아요 근데 친구말로는 온갖 사람들이 친구네집에 오고싶어 한대요
지인 중에 지인 남동생이 제주도 귤농장 한가운데 펜션을 크게 지어 지인보고 언제든지 와서 지내라고 했다는데 이 지인도 예의상 한 두 번 가고 귀찮아서 안간다는데
지인 동생 말로는 온갖 잘 알지도 못하는 사람들이 불쑥 찾아와서 정식으로 숙박료도 안 내고 고기 구워 먹고 귤 따가고 제주도 안내해달라고 하기도 하고 시도때도없이 전화해서 놀러가고 싶다고 한다네요
왜들 그렇게 남의 집에 가고싶어 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