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오늘도 빈 옆 책상을 보며.

아이가 어린집 맞벌이는 도대체 어떻게 키우나요.

저는 애들을 다 키운 후에 사회에 나왔어요..

그런데 나와서 보니 아이가 어린 엄마들은 정말 힘드네요.

적어도 한달에 한번 이상은 반차나 연차에 조퇴를 쓰고..

어린이집 다니는 아이는 정말 자주 아프잖아요. 

고열도 자주, 전염병도 돌고 아이가 다쳐서 오기도 하고 집에서 다치는 경우도 많고.

부부가 맞벌이인데도 남편은 직장을 빠지지 않고 다니는것도 신기하고.

저희 직장이 그런것에 유연한 편이어서 일에 지장이 없으면 좋게 좋게 넘어가는 편인데요. 

진짜 드문 환경이라고 생각해요. 솔직히 저는 속으로는 좀 심하다고 여기거든요. 

일에 지장이 없을리가 없고요. 정말 엉망진창이 되고요. 제가 그 뒷일을 다 하고 있어요. 

아무튼 일은 잘 마무리 되니까 윗 선에서는 알고도 모른척, 문제가 드러나지 않는한은...

그래도 아이 키워본 입장에서 이해해요. 얼마나 힘들지.

한편으로는 남편이 참 괴씸하단 생각이 들고요.

아이 키우며 직장 편히 다니는거 아직 멀었단 생각도 들어요.

아이가 초등 2,3학년 될때까지 견디면 좀 나은 인생이 와요. 

아이도 덜 아프고 병원 갈일도 드물어지고...

근데 어린이집, 유치원 다니는 동안 엄마는 정말 너무너무너무 죄인이 되는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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