밑에 요양원 글들 많네요
엄마 먼저 가고
홀로 집안살림 다하시고 운동도 하시고
딸래미 김치도 담가주시는 올해 86세 우리아빠
연세만큼 숨도 차시고 무릎도 아프시고
건강하시기만 하겠어요
그래도 사시는 동안 누구힘에 의존하지 않으시겠다고
혼자 바지런히 친정엄마 몫까지 다해주시는 아버지세요
손주들 시험 잘봤다고, 소풍간다고,
제가 흘려하는 얘기도 그냥 넘기지 않으시고
용돈도 주시고 손잡고 나가 아이스크림도 사주시고...
그렇게 아직까지 온정신 또렷이 제 아빠로 계셔주심에
감사드려요
요양원 얘기나오면 남일같지 않지만
부디 그렇게 일상생활 하며 지내시다가
언젠가 행복하게 천국가시기를 소망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