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그냥 우울증이 왔어도 벌써 왔어야하는 사람이에요
멘탈도 약하고
걱정도 많고 이래저래 감정도 너무 요동치는 사람이고
이런저런일도 참 많았고
근데 우울증이라는게 무서워서
매일 전투적으로 살아요
니가이기나 내가이기나 해보자해서
다른생각 안들게 사부작 사부작 끊임없이 움직이고
뭔가를하고
하나둘 놔버리면 제가 어떻게 될거라는걸 잘 알거든요
다들 저처럼 살고있는건지
제가 너무 딱하게 살고있는건지
지칠때도 있지만
착한 남편도 있고 책임져야할 두 아이도 있으니
오늘도 두주먹 불끈지고 살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