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봉천역과 신림역 중간 정도에 있는
중국집을 갔어요
날이 더워 길가가 한산한데도 그 집앞은 사람들이
줄을 서서 먹더라고요
그 줄에 저도 합류하긴 했지만
그 중국집 맛은 합격입니다.
짜장 짬뽕 탕수육을 먹었는데
착한 가격은 아니지만 최근에 먹어본 중국요리 중
베스트에 들어갑니다
이유는 조미료의 과한 맛이 안 느껴져서요
짜장면도 달지않고 담백하더라고요
짬뽕도 건더기 가득하고 불향이 느껴지고
국물맛이 짜지않고 담백해서 놀랐습니다
조미료가 안 넣을 수 없지만
과하지 않다 느낀 게 식사 후 갈증이
안 나더라고요
음식은 맛있었고 가격은 좀 비싼 편이지만
다음에도 또 방문해서 먹으려고요
근데 돌아와 집에 가서 생각해보니
가게 구조가 좀 특이합니다
가게 입구 통로가 좁아서 손님들이 줄을 서서 기다리는데
바로 앞에서 식사하는 손님을 바라보는 게 좀
불편한 시스템입니다
본의아니게도 남들 먹는 먹방을 직관하게 됐네요
근데 정말 웍에 직접 재료 볶아서 불향나는 중국집이
많이 없어서 그 집 또 갈거 같아요
마음에 드는 짜장면 한그릇 사먹는 것도
이래저래 신경쓸 게 많아지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