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울엄마랑 아빠는 아버지가 없는 애였어요.

생각해보면

저희 엄마는 유복자.

아버지는 두살때 아버지가 돌아가셨데요.

 

평생 아버지 기억이 없이 과부엄마밑에 자랐는데

두할머니 다 애셋딸린 과부로 시부모 밑에서 애들 키우고 농사짓고 산 거죠. 

 

그렇게 

둘이 딱히 가진거 없이 시작해서

가난한 월급쟁이, 전업주부였는데

 

근데 제생각에 엄마역할 아빠역할은 잘했어요. 성격이야 타고난 성격이이고, 경제력도 평범했으나,

어머니가 전업으로 돌봐주지도 않고, 아버지는 첨부터 부재였는데 어떻게 잘했을까요?

부모가 어떻게 살았는지 보지도 못했는데,

부부싸움을 해도 지지고 볶아도 큰소린 안내고..니가 어쨌다...저쨌다 소리도 안했어요.

평생 싸워도 당신이 그랬잖아요. 이정도였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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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남편이 저더러  무심히 너..라고 불렀는데 기분이 상했어요.(싸운것아니고 지시였음) 

울아빠도 두살연상인데,  엄마한테 너라고 한적없었음....시아버지는 시어머니에게 그런건 맞을거 같아요.

 

그냥 울엄마아빠는 그럼 어디서 배워서 그렇게 애낳고, 키우고, 부부싸움도 하고 그렇게 살았을까

그런 생각이 문득 들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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