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나의 하소연은 ㅠㅠ

 

이십대에는 삼십대를 희망차게 바라보면서 언젠가는 행복해질 거라고 생각했었어요.

삼십대에도 사십대 어느 시점에 가면 남들이 가진 걸 나도 거의 다 갖고 남들처럼 평범하게

살 수 있을 줄 알았어요. 근데 사십대가 돼도 크게 달라진 게 없어요. 이번에도 너무 많이 기대한 거예요. 어차피 나의 꿈의 나의 에너지와 시간과 월급의 합산으로 이루어질텐데 꿈을 너무 비싼 걸로

꾸었어요. 노력도 적게 했구요. 남 눈치도 더럽게 많이 봐서 남 행복하게 해주려다가 정작 나는 불행을 골랐어야 했네요. 오십대가 된다고 해서 행복해질 것 같진 않아요. 어찌어찌 내 집 한 채는 생기겠지만 배우자고 자식도 없는 그냥 조용하고 같은 매일이 반복되는 그런 집일 것 같아요. 

 

 노년에 가봐야알겠지만 노년의 빈곤을 가까스로 피한 것에감사하며 살아야할까요?

비참함을 피할 수는 없을까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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