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이 답답하고 무거워 집니다.
내가 의사아들이 있는 것도 아니고
부자여서 의사사위 볼 수 있는것도 아니지만..
대한민국 사회의 모든 면을 다 본거 같아요.
친척이 부부의사인데 유치원 다니는 아이 하나 있는데
영끌해서 아파트 샀다고
밥만 먹어야 한다는 소리를 하네요.
부부의사니 당연히 많이 벌기도 하겠지만
자기들 병원 가지고 싶을거고
그러려면 서울서 병원 차리려면 돈이 또 많이 들어서
시간도 걸릴거고 빚도 질거고..병원운영도 신경써야 할거고
그럼 40대 중반은 되야할거 같은데
욕심은 생기고,
나이먹어가니 마음은 급하고 ,
눈은 높아지고
집은 강남이나 비슷한 좋은 곳에 사고 싶을거고
좋은 차 좋은 집...소비수준 다 최고로 하고 싶을거고
자식교육 최고로 시킬거고
양가 부모님 생활비는 안줘도 ..용돈은 두둑히 주던데
양가 부모는 또 아이들 살아가는 걱정을
(어서 병원 차려야 할텐데..개원하면 어서 돈벌어서 대출도 갚고..뭐 빌딩이라도 하나 사야 할텐데??)
하지만
그 살아가는 과정에서 하는 것들이 다 최고수준일건데.
만족은 다 못하고 살고
목표는 원대하고..
뭐 나같은
소시민이 의사걱정을 다 하고 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