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전자제품 대형매장 직원들 보통 친절하지 않나요?

모 전자제품매장에서 선풍기를 샀어요. 

그 회사것은 아니고 신일선풍기인데 

암튼 집에와서 조립을 하려고 꺼내니

누름버튼 있는 판(몸체? 뭐라고 표현해야할지;)에

여기저기 기스가 있는거에요.

뭐가 묻은건가 해서 마른부직포로 닦았는데 기스가 맞아요.

한두군데가 아니라 어떤부분은 하얗게 패일정도의 기스가 있더라고요.

옅은 옥색의 매끈한 디자인이라 기스가 너무 표시가 나는거에요.

웬만하면 그냥 쓰자 하는 사람인데 이건 도저히 안되겠어서

가지고 갔더니 직원이 하는 말이 

우리 브랜드 상품도 아니고 서비스 차원에서 파는건데 

이런걸로 가지고 오시면 어쩌고 저쩌고... 

그래서 아니, 할인상품도 아니고 제 돈 주고 새상품 산건데

이정도면 심한것 아니냐 하니까 이정도 기스는 있을수 있대요.

기분 나빠서 나는 못쓰겠다 다른 상품으로 바꿔달라 하니

끝까지 안바꿔주고 계속 이런 소형 가전은 어쩌고, 

우리브랜드도 아니고 고객님 편의를 위해 서비스 차원에서 파는건데

다른 상품도 마찬가지다 블라블라.

너무 기분 나빠서...  실랑이 하는걸 멀리서 보던 

나이 좀 더 들어보이는 직원이 와서 무슨일이냐길래

이야기 했더니 바로 바꿔드리라고 하더라고요.

제가 그냥 억지 쓰는게 아니다 이거 한번 보시라 하니 들여다 보길래

만져도 보시라고 기스가 움푹 패인정도라 하니 바로

그러네요. 하고 인정하더라고요.

그러고는 새상품 가져오길래 확인하고 가져가겠다 하니

여기서 박스 뜯으면 안된대요 그러면서 집에가서 보시라고,

어차 다 비슷비슷할거라고 하길래

집에와서 뜯어보니 나 참... 완전 깨끗한거 있죠!

생각할수록 기분이 나빠요. 

 

(짧게 쓰려고 했는데 쓰다보니 길어졌네요;; 읽어주신 분들 감사해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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