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너무 청결하고 미니멀한것에 대한 마음 불편함

유튜브에 보면 어떤 주부들은 자신의 청결함과

미니멀을 자랑하는 분들이 있어요.

싱크대나 욕실도 매일같이 과탄산소다로 싹싹 씻고

옷장 보면 사계절 옷이 진짜 적어요.

항상 집이 청결하고 깔끔하고 시원해요.

냉장고도 식재료를 오래 보관하지 않아서

텅텅 비어있어요.

 

전 그런걸 보면서

와..나도 살림 저렇게 해야지 싶었는데

지난번 구두쇠 금쪽이엄마 보면서

생각이 완전 바뀌었어요.

 

집안에 머리카락 한올 용납 못하는...

창문에 손자국 냈다가 매질하는...

아이들이 편하게 쉴 수 없는 환경을 강요하는..

극도로 절약해서 아이들이 결핍에 시달리는..

밥 반찬 모두 빈약한..

매일같이 세제를 써서 지구 환경에 해로운..

그저 자신의 청소강박에 시달려

가족들이 고통받는지도 모르는...

 

그런 엄마들도 있다는걸 알고 나서

더이상 청결과 미니멀을 강조하는 영상들을

안보게 됐어요.

 

물론 영상의 주인공들이 다 그런 엄마는 아니겠지만

...

그냥 그런 생각이 들더라고요.

어떤 것에 과하다면 그것은 좋지 않은거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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