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에 딸이랑 스페인다녀왔고
제 사진은 딸래미가 찍어서 다 전송해줬어요
다 맘에 들더라구요
올해 사진도 친구들이 찍어준거 받았는데
음.... 1년사에 이렇게 사람이 후질근해졌다고? 싶어서
우울하니 보고 있는데
딸아이가 말해주네요
"작년에 엄마도 똑같아. 내가 다 보정해서 보내준거잖아"
네 그렇습니다.
작년의 사진이 가짜였던거에요
그때도 지금도
그냥 50넘은 아줌마였던거죠
특별히 달라지지 않았으니 웃어야 하는건지 울어야 하는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