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저 오해 아니겠지요??

어제 미팅으로 열받았던 아짐입니다. 

미팅 잘 마쳤구요. 푹 자고 여러분 조언대로 제 파트 유념해 개념 구상하면서 잘 했어요. 고객 호응도 좋았구요.

 

근데, 제가 쫌 이상한 게 있어요.

저 아줌마입니다. 50가까이요. 얼굴 기미 컨실러로 대강 가리고 다니는 아줌마요. 다행히 오전미팅이라 화장은 덜 떴겠네요. 근데, 저 이야기 할 때 고객사 저보다 연배 살짝 높으신 분이 막 호응이 넘 좋으셨는데요..

 

뭐 이건, 니 생각이겠지.. 맞습니다 맞고요. 그럴 수 있으니 그냥 넘어가겠습니다. 

 

근데, 미팅끝나고 제 노트북, 자료들 가방에 막 급히 쑤셔 넣고 나갈려는데, '

굳이

굳이 

 

책상 건너편에 있던 그분이 어느샌가 가까이 오셔서

제 노트북 가방 한 쪽을 잡아주시면서 천천히 넣으라고 쑤셔 넣는걸 도와주시려....

 

앗 가방에 스벅 냅킨이랑 난리가 아닌데 ㅠㅠㅠ

 

이거 저 순간 너무 당황했어요.

 

이거 이상한거 아니죠? 

제가 오해한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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