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살다가 잠시 위축되는 마음이 들 때가 있는 거죠?

 

커뮤니티에 올린 질문이나 오픈채팅방에 올린 질문에 사람들이 타박을 하거나 

아예 답 없이 무시하고 넘어가는 경우가 반복되고 있어요.

내가 혹시 쓸데없거나 부적절한 질문을 한 것일까 검토를 해봐도 딱히 다른 사람들과 다르지 않거든요.

다들 물어보는 유형의 내용인데 이상하게 내 질문에는 그렇게...

 

그래서 그런 건지 아니면 그전부터 내가 먼저 그랬던 건지 모르겠지만

자꾸 위축되는 마음이 느껴집니다.

최근에 지나온 내 선택들에 많은 후회가 들고 내가 세상에 자만했다는 반성을 많이 하긴 했어요.

내가 참 부족했구나. 지금도 그렇구나. 겸손해지는 느낌이 나쁘지 않았는데요.

요즘은 그게 더 바닥으로 기어들어가 내 자신이 많이 쪼그라든 느낌이에요.

 

이런 제 모습을 타인이 알아챌까 봐 그것도 염려되고

그러면 무시당할 거란 불안에 이러면 안 되는데 싶기도 하고요.

 

현재 인생의 전환기라고 해야 하나.

새로운 뭔가를 준비하는 중인데 문득 그냥 다 포기하고 시골로 내려갈까 하는 

회피성 생각도 가끔 들어요. 그럼 안 되지 하면서 다시 나를 일으켜 세우기도 하구요.

 

그냥 뭔가 다 안 풀리는 것 같은 그런 때가 있는 거겠죠?

왜 이렇게 부족한 내 모습이 자꾸 보이는지... 원래 이런 사람이 아니었던 터라 좀 당황스러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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