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려서부터 밥 자체를 안좋아하다보니
삼시세끼 밥 먹는게 즐겁지 않고,
매번 고역인가봐요,
저도 장금이도ㅡ아니고,
사람 먹고 사는게 늘 되풀이고
그렇죠,
밥상에서 그러지 말라고 해도 입도 짧은애가
진수성찬을 바라는지,
입은 짧아도 미식가에 , 눈으로 즐기긴 하는거 같아요,
(제가 제사도 지내고 , 어른들 생신 상차림도 하는 편이라
갈비찜, 잡채, 불고기등등 간혹 잘차리긴 해요)
오늘도 저녁 밥상에서 (수육, 상추쌈, 김치,오이무침, 무생채) 질린다며 못먹겠다고ㅠ
월요일에 수육을 했는데, 누가 김밥과 빵을 사다줘서
그거 먹느리 수육을 반만 먹었고,
어제 저녁에 연달아 주기 그래서 계속 냉장실에 넣어놓고, 어제는 수제돈가스 튀겨 주고,
오늘 저녁에 수육을 내놓은 건데요,
(아침은 대충 된장국에 말아먹고 가서요)
그럼 남은 음식을 버리냐고?
저도 짜증나고,
이럴때는
남은 수육을 어찌했어야 했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