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훈련병 잠시 의식 찾았을때 "죄송하다"고 했대요

https://n.news.naver.com/article/008/0005049683?sid=102

 

센터는 이날 훈련병이 얼차려 도중 쓰러졌을 당시 부대의 초동 조치에도 문제가 있었다고 지적했다. 먼저 해당 훈련병이 최초로 후송됐던 속초의료원의 의무기록과 이후 후송됐던 강릉아산병원 입원 기록에 중대장의 가혹 행위에 관한 내용이 담기지 않은 점을 꼽았다.  임태훈 군인권센터 소장은 "속초의료원 간호기록지 최초 기재 사항은 '군대에서 뛰던 중 쓰러지면서 환자 확인 후 열  40 도 이상이어서 군 구급차를 타고 내원함'"이었다며 "강릉아산병원 입원 기록에도 '부대 진술상 4시 반쯤부터 야외 활동  50 분가량 했다고 진술, 완전군장 중이었다고 함'이라고 적혀있을 뿐이었다"고 했다.

해당 훈련병이 쓰러진 뒤 최초로 방문한 신병교육대의 의무기록이 존재하지 않는다는 의혹도 제기했다.

임 소장은 전날 오후 군 병원을 찾아  12 사단 신병교육대 의무실 의무기록 사본 발급을 신청했으나 해당 훈련병과 관련한 의무기록이 없다는 답변을 받았다며 "기록이 없다는 것은 군보건의료에 관한 법률 위반한 행위"라고 했다.

센터에 따르면 숨진 훈련병은 지난달  23 일 오후 5시  20 분쯤 강원도 인제군  12 사단 신병교육대에서 군기 훈련을 받다 쓰러졌고 속초의료원으로 후송됐다. 후송 당시 훈련병은 기면(자꾸 잠에 빠져들려는 것) 상태였고 잠시 의식을 찾았을 땐 자신의 이름과 몸에서 불편한 점을 설명한 뒤 "죄송하다"는 말을 남긴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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