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제 주변 아기 아빠들은 다들 가정적인데

제 주변엔 대부분 그래요.

시어머니는 외려 눈치 보느냐 아들집에 일년에 한 번 도 안가고

가더라도 당일치기로 돌아오고

남자직원들도  아기 아프면 아침에 전화해 휴가내.

퇴근하며 아이 픽업해 밥 먹이고 씻기고

남자 직원들끼리  아이들 육아 정보 교환도 하고 

82는 진짜 딴 세상 같아요.

당장 제 남동생만 하더라도 

아침에 일어나 운동하고 아침 스스로 차려서

애들 깨워 밥 먹는 거 보고 출근하고

올케는 일어나서 커피한잔 마시고 출근.

제사도 남동생만 오고

명절도 엄마가 다 해 놓고 그 담엔 남동생이 손님맞이 부터 다과 설거지까지 다 하거든요.

올케는 자요.

피곤한가보죠. 신경안써요. 

올케는 잘하지도 못하지도 않고

우린 불만 없어요.

남자 후배만 봐도

아이 낳고 바로 육아휴직해서

몸조리도 본인이 해. 식재료도 최고로 좋은 걸로 주문해서 요리 다 하고

와이프 1도 안시키고 육아도 적극 참여.

그렇다고 부인들이 결혼 할 때 반반씩 해 온 것도 아니고

남자쪽의 십분의 일이나 해 왔나.

근데

서로 좋아하고 잘 사니 아무 문제 없는데

물론 다 그런건 아니겠지만

82는 도데체 극단적인 글만 줄줄이

어느 시대 이야긴가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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