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휴지통이 코앞인데 쓰레기 안버리는 남편

결혼 11년차구요,

저희 남편은 절대 쓰레기를 쓰레기통에 안버려요.

본인이 먹은 간식 포장지, 약봉지 등등

아일랜드 상판에 올려둬요.

바로 50cm 아래에 휴지통이 있는데도요.

끈적거리는 하드바 포장지 치울 때는 정말 열받아요.

욕실 바닥에서 머리 말려서 머리카락 나뒹굴게 하는 건

몇 번 부탁해도 안고쳐지길래

제가 혼자 욕실을 치우며 쌍욕을 했더니

(평소에 저는 아주 여리고 온순해요) 고쳐졌는데

이건 아무리 잔소리를 해도 안고쳐지네요.

또 쌍욕하긴 싫은데.. 쌍욕밖에 답이 없나요...

하아... 애 11살인데 대학가면 진짜 이혼하고 싶습니다.

당뇨에 고혈압약 복용으로 발기도 못해 출산 후 여지껏

리스로 사는데 더더 억울하고 분통터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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