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혼에도 혼자 맘대로 결정해서 금요일 저녁에 가방싸라고 시댁간다고 하는 사람.
많은 부분 통보형인 타입이라 다른 장점 다 깍아먹고 화를 돋우네요.
요즘 갱년기라 넘 힘들고 불면이 계속 되는데
일찍 깬김에 아침시간 잘 보내자 해서 고3아이 일찍 보내고 오전에 알바해요. 12시까지.
오늘 시댁식구들 모이기로 했고 6시 모임이예요.
마침 제 다음 알바가 급히 못오게 되서 3시까지 대타하고 이제 막 집에 왔는데 남편이 지금 들어오며 하는 말 약속 장소 시간 다 변경되서 시누를 4시까지 픽업해서 가야한다고.
남편 개인 사무실 강남이라 집에서 1시간 거리 충분히 출발하면서 이든 약속 바뀌고든 연락 줄 수있는 상황이었는데 그냥 안한거예요. 전 발이 아프고 밤새 잠을 못자서 알바하고는 잠시라도 쉬어야 뭐라도 하는데.
이럴 줄 알았다면 대타고 뭐고 다른 사람에게 부탁하라 했을텐데. 지금 앉지도 못하고 나가려니 참 ㅠㅠ 지난번에 한번 성질내고 좀 달라지나 싶더니 그 버릇 또 나오네요. 범사에 의논이 없이 다 일저지르는 형이예요. 돈문제도. 집문제도 그래서 많이 다퉜는데. 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