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는 사실 그 프로그램에 나온 집들보다 훨씬 심한 집들이 많아요
프로그램에 나온 집보다 훨씬 더 문제인 것은 부모가 밖에 나가서는 안 그런 척, 희생하고 사는 헌신적인 엄마인 척 코스프레 한다는 거죠
그런 집에서 가스라이팅 돼서 자란 자식들은 다른 집들도 자기네와 똑같은 줄 알아요
밖에서는 자식 밥 세심히 챙기고 우리 딸, 우리 딸 하는 친구 엄마도 집에서는 미**, 시**, 개만도 못한 * 욕하며 자존감을 깎아내리고 상처 안 남게 교묘하게 자식을 때릴 거라 생각하며 자라죠
하지만 그 프로그램에 대한 시청자들 반응, 인터넷 게시판 등을 보고 겨우 이 정도 갖고 이렇게 시청자들이 화내고 욕을 한다고? 하고 의아해 하고 의심하기 시작해요
밖에서는 다 이중적으로 행동하는 것이고 다른 집들도 다 우리집 같겠거니... 생각하던 자식들에게 정상적인 부모가 어떤 건지 조금 눈치 채고 가스라이팅에서 벗어날 수 있는 실마리를 주는 거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