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려 2001년형 소나타입니다.
아직까지 잘 타다가 이젠 정말 보내주려구요.
단골 정비소에서, 가져오면 해준다고 해서
낼 아침에 갖다주려구요.
주위에서 다들? 제 차만 보면 자기차 가져가라고 ㅋㅋ
다들 10여년 된 바꿀때 된 차니까 제게 넘기고
새 차 사고 싶었나봐요.ㅎ
암튼 다시 중고차 어찌어찌 생겨서
이 차는 낼 이별입니다.
울 애기들 어렸을때부터 등하교 다 시키고
애들 원룸 이삿짐도 바리바리 싣고 여러번 나르고
아파트 정문앞은 걸어서 나간 적이 없을 정도로
매일 끌고 다니던
제 발이나 마찬가지였으니 참 열심히도 다녔네요.
주차장에 서 있으면 지금도 제 눈에는 예쁜데.....
폐차장 가면 고철취급 받겠지만
다시 재활용되서 좋은 쇠로 태어나면 좋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