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상에 올라갔던 거 다시 드시나요?

시댁에서는

반찬통째로 올릴 때도 있고

접시에 덜어서 올리더라도 푸짐하게 올리는 편입니다..

푸짐하게 차렸다가 남으면 

다시 반찬통이나, 냄비로 부으시고 

팔팔 끓이시더라구요..

 

저는 집에서 상 차릴 때 국/찌개/메인요리 같은 건 

덜어서 먹다가 부족하면 더 퍼오고 하는 식으로 상을 차리거든요..

반찬은 무조건 덜어서 먹고요..

메인요리 같은 건 하더라도 

냉장고 들어갔다 나오면 맛이 덜해서

어지간하면 한끼먹을 분량만 하고 있어요 

 

집밥보다는 급식을 더 많이 먹은 세대라서 

남이랑 같은 냄비에 숟가락 넣는 거나

먹던 반찬 재탕하더나 하는 거 이런 게 

상당히 익숙하지 않은데 

적응이 되기는 할까요....

 

십년 넘게 노력 중이지만 갈 때마다 

저 분위기가 적응이 안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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