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이 온다는 건
실은 어마어마한 일이다.
그는
그의 과거와
현재와
그리고
그의 미래가 함께 오기 때문이다.
한 사람의 일생이 오기 때문이다.
부서지기 쉬운
그래서 부서지기도 했을
마음이 오는 것이다 - 그 갈피를
아마 바람은 더듬어볼 수 있을
마음,
내 마음이 그런 바람을 흉내낸다면
필경 환대가 될 것이다.
('방문객', 정현종)
내게로 와 나의 반쪽이 되어준지 30년.
그 귀한 마음,
더 보듬고 다듬는
따스한 바람, 그 바람이 되고 싶어요.
늘 고맙고,영원히 사랑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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늘 긍정적이고 씩씩한 남편..
로맨틱하기까지 해서..
결혼하길 잘했다 싶어요.
금일봉까지 받았는데
추가해서 돌려주면 별로일까요?
불려서 내년에 여행가자는거 어떨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