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40대에 주말에 누워만 있는 거 비정상인가요?

체력이 너무너무 없어서요

주말에 교회 같은 데 가는 것도 꿈도 못 꾸고요

잠깐 마트 갔다가 오면

너무 피곤해서 철푸덕 침대와 한몸 되고요

오죽하면 피곤해서 미용실도 안 가요

몇 달째 앞머리만 셀프로 자르고 있구요

병원도 피곤해서 안 가고 그냥 편의점에서 약 사먹거나 엄마한테 약 부탁하구요

집안일은 당연하지만 하나도 못해서

엄마가 다 하세요

회사는 어떻게 나가는지 의문스럽고

거의 좀비와 같은 몸??으로 기어만 나가요

나가면서도 한숨 푹푹 쉬구요ㅠ

운전해서 출근하면서도 너무 가기 싫어서 이를 계속 악물어요 

아파트 주차장 도착해서 피곤해서 문 못 열고 잔 적도 몇 번 있어요

주차장에서 집 가는 것도 힘들어서 한숨 쉬다가 가기도 하고

휴직하면 좋겠지만 질병은 없고요...

딱 몇 개월~1년 쉬면 좋을 거 같긴 한데

세상일이 제 뜻대로 되겠나요

카드값도 내야 하고...

40중반에 저 정도로 체력 없는 거 정상 아니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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