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력이 너무너무 없어서요
주말에 교회 같은 데 가는 것도 꿈도 못 꾸고요
잠깐 마트 갔다가 오면
너무 피곤해서 철푸덕 침대와 한몸 되고요
오죽하면 피곤해서 미용실도 안 가요
몇 달째 앞머리만 셀프로 자르고 있구요
병원도 피곤해서 안 가고 그냥 편의점에서 약 사먹거나 엄마한테 약 부탁하구요
집안일은 당연하지만 하나도 못해서
엄마가 다 하세요
회사는 어떻게 나가는지 의문스럽고
거의 좀비와 같은 몸??으로 기어만 나가요
나가면서도 한숨 푹푹 쉬구요ㅠ
운전해서 출근하면서도 너무 가기 싫어서 이를 계속 악물어요
아파트 주차장 도착해서 피곤해서 문 못 열고 잔 적도 몇 번 있어요
주차장에서 집 가는 것도 힘들어서 한숨 쉬다가 가기도 하고
휴직하면 좋겠지만 질병은 없고요...
딱 몇 개월~1년 쉬면 좋을 거 같긴 한데
세상일이 제 뜻대로 되겠나요
카드값도 내야 하고...
40중반에 저 정도로 체력 없는 거 정상 아니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