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아들 여자친구를 만나 우연히 들은 이야기

대학교 들어가서 처음 사귄 여자친구인데

동네 맛집에서 포장하려고 들어갔는데

떡하니 아들과 여자친구가 먹고 있더라고요

모른척 해야하나 고민했는데 여자친구가 어찌

알아봤는지 먼저 등지고 앉은 아들한테

이야기 하면서 바로 인사하더라구요

 

어어 그래 하면서 밥값만 내주고 나오려는데

여자친구는 어머니 그래도 앉았다 가시라고 하고

아들은 휘둥그레.. 갑자기? 지금? 우리엄마를?

이러고 ㅋㅋㅋ 

 

아무튼 5분정도 앉았다 나왔는데 우리아들이

그렇게 유교남인지 몰랐어요.: 

여자친구가 짧은치마 입고 다리꼬면 

남방 벗어서 가려주고, 가방은 아무리 작은 

핸드백이라도 들어주고, 늦게 들어가면

위험하다고 집도착 할때까지 자기랑 통화하게

하고, 택시타면 위험하다고 자기한테 톡 보내놓게

(카카오택시 알림) 해놓으라고 한다가..

아니 자기 부모있고 다큰 성인인데 거의

딸 키우듯 하더라고요. 

뭐 잘해주고 좋다니까 다행이긴 한데

그래도 우리아들 좀 부족해도 잘 부탁해요

하고 나왔어요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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