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정부모과 7살때 아버지 바람으로 이혼했고
할머니가 결혼할때까지 돌봐주셨어요
할머니는 제가 40살이 되던 해 요양원에서 돌아가셨고
그때 친정아버지는 5번째 만난 여자와 같이와서
할머니 영정사진도 들기 싫어했고 장례 준비도 안했고할머니가 남긴 재산 현금, 집 몽땅 꿀꺽했고 그 뒤로 안 보고 산지 10년이 되었습니다
전화도 차단 시켰는데 어제 모르는 전화로 전화를 받았더니 제가 보고 싶어 전화했답니다
그 전화를 받고 너무 화가 나서 아무 말이나 막 하면서 앞으로 연락하지 말자고 하고 제가 먼저 전화 끊고 그 전화도 차단 했습니다
그런데 지금까지 괴롭습니다
괴로운 이유가 뭔지 생각해보니 낳아준 부모가 약해져서 내가 필요한데 매몰차게 대한게 마음이 아프지만
그 인간이랑 계속 연락하는건 또 죽기보다 싫습니다
이런 양가 감정을 다스리고 싶은데 어찌해야할지 답도 없어 이렇게 글을 써 봅니다
술을 어제 꽤 마셨고 운동도 땀 흘리면서 했지만 아침이 되니 또 괴롭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