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에 새 병원에 가서
처음 복용해보는 항우울제랑(SSRI가 아니었음)
전에 먹어본 항불안제를 처방받아서 며칠 먹었어요.
복용하자마자 어지럽고 매스껍고 졸린거에요.
원래 처음에 약이 안맞거나 적응할 때 이런 증상이 있잖아요.
인터넷에 약 검색해보니 부작용으로
현기증 매스꺼움 딱 정확하게 나오고요.
그래서 그러려니 익숙해지겠거니 하고 복용 계속했어요
오늘 병원가서 약 어땠냐길래 어지럽고 매스껍다 대답했더니
의사쌤 심기 불편해하시면서
"그런증상이 안나타나는 약인데요?"라는거에요!!!!ㅋㅋㅋ
제가 따지듯 뭐라한것도 아니고
약이 싫다고 그런것도 아니고
화를 낸것도 아니고
그냥 그랬다~ 제가 약에 적응 중인가보다 는 뉘앙스로 대답했거든요.
근데 의사가 뻔한 거짓말을 하니..
의사가 이상해 보이기 시작했어요!!!! ㅋㅋㅋㅋ
가지말까요?
딴데 가야할까요? ㅠㅠ
의사들 자기 말에 토다는거 진짜 싫어하잖아요
그래서 저 네~ 고맙습니다 하고 조용히 나왔거든요ㅋ
보통은 적응 기간이 필요할 수 있어요~ 라고 하지 않나요? 제가 이사를 다니는 바람에 정신과 3군데 다녀봤는데 이분처럼 발뺌? 하는 반응은 첨봤어요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