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위험 호소 묵살당했던 대대장 다음주 복귀..채상병 기리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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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직 내 따돌림 등을 호소하며 정신병동에 입원했던 고 채상병의 직속상관 이 모 중령이 "오는  13 일 퇴원해 부대로 복귀하겠다"는 입장문을 발표했습니다.

지난해 7월 채 상병 순직 당시 해병1사단 포병여단 포7대대장이었던 이 중령은 법률대리인인 김경호 변호사를 통해 공개한 입장문에서 "많은 분들께 걱정을 끼쳐드려 죄송하다"며 "다시 현실로 돌아가 제게 부여된 임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먼저 이 중령은 "죗값을 치르지도 않은 채 혼자 세상을 등지려 했다"면서 "고 채해병 부모님과 가족분들께도 사죄의 말씀을 드린다"고 용서를 빌었습니다. "그 누구보다 사랑한 해병대로부터 소외된다는 느낌을 받았을 때 아무것도 보이지 않았고, 이제껏 약으로, 악으로 깡으로 버텼지만 그 순간만큼은 살고 싶지 않았다"는 겁니다.

이 중령은 그러나 "보호병동에 입원해 있을 때 여러 사람의 응원과 격려를 받았다"며 "아직 끝난 게 아닌 데다 부대에 있는 부대원들까지 힘들게 해서는 안 되겠다고 생각해 퇴원을 부탁드렸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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