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요즘 히치하이킹 안하잖아요?

좀 전에 어떤 아줌마가 차 세우더니 어디까지 가세요? 태워드릴까요? 하길래 주변을 살펴보니 저뿐이라 네? 아니오~하니 그냥 갔어요.

제가 있던 위치가 진짜 무슨 대중교통 안다니고 택시불러도 안오는 그런 시골길도 아니고 12시 한낮의 상암동이였거든요.

아이는 클라이밍하고 전 2시간동안 보통 테라*사에서 커피마시면서 책 읽거나 넷플릭스보거나 하면서 시간보냈는데 요즘 공원 예쁘길래 하늘공원은 올라가기 귀찮아서 난지천공원쪽으로 슬슬 걸어가고 있었어요.

제가 누군줄 알고 겁도 없이 태워준다했을까?싶기도하고(제가 170에 요즘 살쪄서 벌크업된 떡대있는 건장한 체격) 추리닝에 크록스 신고나온 제 차림이 너무 허름했나? 싶기도하고...

남편이랑 카톡 중에 일어난 일이라 바로 말해줬더니 마음씨는 착하지만 진짜 오지랍이라고..

저는 까딱하다 어디 끌려가서 마늘깔뻔했어~하고 웃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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