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14년간 pt받은 며느리글 - 남자가 그랬다면?

몇몇분들이 여자한테만 관대하다고.. 

남자가 돈 못벌면서 그랬다면 지금처럼 반응했을 거냐고 

혀를 차시는 걸 보고 생각해봤어요. 

 

 

그 글이 웃겼던건 

1. 당사자인 남편 얘기가 없고 시어머님이 분노하셨다 가 주된 내용이라서

2. 한 번에 몇 천이 아니라 14년간.. 이라는 장기간의 사용내역에 대한 언급. 그걸 어떻게 증명하고 캐냈는지에 대한 과정이 없다

3. 모공이 크다는 둥 초딩 몸매라는 둥의 원색적인 외모비하

4. 외간남자에게 pt = 유사바람 으로 몰고가는 뉘앙스

5. 남자가 그 동서와 똑같이 했다면 게시판 반응이 이랬겠냐는 댓글에 대해서는 - 남자백수와 여자전업주부에 대한 인식이 아마도 달라서인 듯. 남편이 돈도 못벌면서 한달에 4-50씩 자기몸 관리에 썼을 경우 - 일반적으로 그가 화장실청소 세끼 식사 차리고 치우기 김치 담그기 옷 색깔 분류해서 빨래하기 장보기 분리수거 등교하는 자식 아침에 챙겨주고 따뜻한 말 건네기 화분 관리 은행업무 등드르등등 자잘하고도 끝없는 가사노동을 하면서 그런 돈을 썼을거라는 인식이 잘 안됨. 원글의 동서 부부가 어떤 패턴의 생활을 하고 수입이 어느 정도인지는 모르지만 대한민국 평균 남녀 가사노동시간의 차이를 보면 왜 주부가 그 정도 관리도 못받느냐는 반응이 나올 수밖에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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